만나이 계산기, 계산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인 친구가 많고, 해외에 나가도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좋은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물어볼 때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엔 만나이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만나이가 국제 공용 기준에 맞아서 한국 나이로 말하지 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만나이와 연나이 또는 세는 나이를 섞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한 살을 가지고 한 해가 지나가자마자 한 살 더 먹게 됩니다. 당신은 이렇게 세는 나이를 가지고 있지만, 법률이나 어떤 계약을 할 때는 종종 연나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일반 사람들은 불편해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 법적 연령 산정방식은 국제기준과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20대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제표준으로 활용되는 만나이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추친된다고 하기 때문에 만나이 계산기를 이용해 만나이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모양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나이로 통일된다고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느껴졌어요.

만나이 사용이 필요한 이유

많은 분들이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인수위도 법적, 사회적 나이 계산법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행정 서비스나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이용하거나 여러 계약을 체결할 때 나이 계산 해석에 대한 분쟁이 나타나며 필요하지 않은 경제적, 감정적 소모가 발생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만나이가 통일됨에 따라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없애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만나이 적용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수위는 먼저 만나이 계산법과 표기 규정을 민법과 행정 기본법에 신설해 민행정 분야에서 법 활용 원칙을 확립하고, 만나이 계산법을 채택하고 있는 법에 대한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이 모든 과정을 내년 초에 마련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고, 법제처는 올해 안에 행정 기본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혀 올해 말이나 내년에 결과를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만나이가 도입이 되면 일상생활에 많은 편리함이 생기고, 행정,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고, 국제관계에서 생기는 불편함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또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자동차 연령 한정 특약을 이용하려다 불편을 겪었는데 약관상 만나이라고 돼있었는데, 가입 당시 별도의 설명이 없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나이 계산에 대한 혼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때때로 직장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나이에 대한 혼란으로 이어집니다.

노사 단협의 경우 연나이를, 대법원은 만나이를 적용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백식을 맞을 때 의료현장에서 연나이와 만나이를 뒤섞여 적용해서 국민에게 큰 혼란을 주는 혼선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병역 의무 연령과 청소년 유해업소 연령에 대한 혼란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만나이를 적용하게 되면 이런 혼란이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나이 계산법

현재 만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만나이 계산기를 이용해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계산하려면 현재 연도에서 자신의 출생 연도를 빼면 됩니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추가로 1년을 더 빼야 하고 만약 2022년 4월 14일을 기준으로 1997년 4월 13일 생인 사람이 만나이를 계산하고자 하면 2022에서 1997을 빼서 25살이라는 만나이를 구할 수 있으며 1997년 4월 15일 생인 사람은 2022에서 1997을 뺀 후 한 살을 한번 더 빼서 24라는 만나이가 나옵니다.

이때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이용해 계산해야 하는데 국회를 통과해 만나이만을 사용한다면 앞으로 세는 나이와 연나이를 적용하는 것이 대부분 없어지거나 적어질 것입니다.

여기서 세는 나이는 생년월일과 상관없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나이를 말하며 날짜와는 관계없이 태어난 해를 1살로 보고 새해에 1년을 더하는 나이를 말하며 연나이는 생일에 상관없이 1월 1일에 1년을 더해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연나이의 경우 청소년들의 술과 담배 구입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와 계약에 만나이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앞으로 만나이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몇 년 동안은 사람들은 자기소개를 할 때 세는 나이를 이야기할 것 같아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색하고 한국 나이로 평생을 계산해 왔기 때문인데 사람들이 만나서 만나이를 얘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날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