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운 뜻 및 원인 (종류 모양)

지진운 뜻은 지진 발생 전 나타난다고 알려진 구름입니다. 대개 고적운이나 권적운 등을 일컫는 것으로, 지진운이 존재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아래에서 지진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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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운이란?

지진이 일어나기 전 나타난다고 알려진 구름입니다.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실제로는 고적운이나 권적운, 권층운, 층적운 등을 지진운이라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구름을 대상으로 예측이 어려운 지진 발생을 짐작하려고 하는 시도가 만들어낸 개념으로 보입니다. 구름은 상공의 기류에 따라 만들어지는 대기 현상으로, 대지에서 일어나는 지진과는 완전히 다른 현상입니다. 낮은 확률로 지진이 기류 등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진과 대기 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는 증명된 바 없습니다.

지진운 뜻 및 원인

지진을 미리 알 수 있을까?

날씨를 통해 지진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고대부터 있었습니다. 흔히 동물들이 갑자기 떼로 이동하거나 우물물이 갑자기 넘치면 곧 지진이 일어난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대표적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처럼 지진이 일어나기 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현상을 ‘굉관이상현상(Earthquake weather)’이라 합니다. 대부분 경험에 근거에 오래전부터 전해진 내용으로, 실제 인과관계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지진운도 고대부터 알려진 굉관이상현상(지진전조현상)의 하나로, 특히 스마트폰과 SNS가 발달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자연현상입니다. 아직까지 지진 예측은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범위에서만 가능하며 국지적인 범위에서 구체적인 추정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대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EEWS, Earthquake Early Warning System)은 지진 예측이 아닌, 발생한 지진을 신속하게 알려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과거에는 동물들의 이동처럼 전해지는 굉관이상현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굉관이상현상은 통계적으로 규칙적이지 않고 지진전조현상으로서의 인과관계도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EEWS)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대중에게 알리는 시스템입니다. 신속한 경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경보 발령부터 큰 지진동이 있을 때까지 10초 정도의 유예시간이 있으면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전파되는 P파(Primary wave)를 감지해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립니다. P파는 지구 내부를 통해 전파되는 지진파로 속도가 빨라 S파보다 먼저 지진기록관측소에 도착합니다. 관측소는 P파를 통해 지진 발생 위치와 규모를 추정하고 긴급재난문자 등을 발송합니다.

가설

지진운이 존재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가설은 진원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구름 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지진 발생 전, 암석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방출된 전자파가 대기 중의 수증기를 응결시켜 구름을 형성한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지진이 발생하면 진동 때문에 마찰이 일어나면서 전자기파가 발생합니다. 지진 발생 시 전자기기나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진 발생 전 전자파가 강하게 발생해 구름(지진운)을 형성한다면, 그 전에 지상에 있는 전자기기가 먼저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지상에 스마트폰과 TV 등 수많은 전자파 발생원이 있는데도, 그로 인해 구름이 형성된 사례는 아직까지 관찰된 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자파를 통한 지진운 형성 가설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외에도 단층 부근에서의 이상 기온 등이 지진운을 형성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사회현상으로서의 지진운

지진운에 대한 관심을 사회현상으로 설명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현상과 원인의 연관성을 추론하려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바탕으로 지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이라는 분석입니다. 예측이 어려운 지진에 대한 해답을 우연히 일어나는 자연 현상에서 찾는 것입니다. 특히 SNS 등의 발달로 대중이 불안감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관찰이 가능한 지진운 등에 대한 집단적 관심이 늘어났다는 주장도 있습니다.